“오로지 땅과 하늘에 기대어 정성스럽게 생명을 기르는 농사는 가장 오래된 삶의 지혜입니다.” – <제1회 교육농축제>의 소개글입니다. 또한 저희 다큐 ‘자연농’이 그동안 만나온 농부들이 들려주었던 이야기와도 꼭 같습니다. 지난 21~22일 열린 이 특별한 자리에 다큐 ‘자연농’이 참여했습니다. 전체 약 80분 분량의 다큐를 30분 정도로 요약 편집하여 상영했고, 이 프로젝트에 관한 짤막한 소개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기존의 극장을 통한 상영방식 대신, 직접 찾아가서 얼굴을 맞대고 풍성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새로운 상영회를 꿈꾸고 있는 저희에게 이번 ‘교육농축제’는 꼭 함께 참여하고픈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교육의 생태적 전환’을 적극적으로 꿈꾸며 실천하고 있는 선생님들, 활동가들, 학생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동시에, 다큐 ‘자연농’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 함께할 가능성들을 모색할 수 있는 시작점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교육농축제’를 마련한 ‘교육농협동조합’은, 후쿠시마 사태 이후 ‘농農’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조합입니다. “교육농敎育農은 농이 가지고 있는 전인적, 생태적 가치에 주목하고 다음 세대와 나누고자 하는 또 하나의 질문입니다. 교사농부이자 농부교사로, 교육현장과 논밭, 농촌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대화와 공부, 경험, 그리고 우정으로 교육농의 질문에 함께 답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2014년 교육농협동조합을 시작하였습니다. 한 해 동안의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 단단한 땅을, 오늘의 교육을,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삶을 함께 농사지을 새 벗을 만나기 위해 교육농 이야기 자리를 열었습니다.”라는 행사 소개글에서 잘 드러나 있듯, 적극적으로 교육과 농사를 엮어 함께 실천하며 보다 조화롭고 완전한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들이 이번 ‘교육농축제’에 함께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모인 약 70여명의 참가자들이 어우러진 현장은 쌀쌀한 바깥 날씨에도 불구하고 따스한 미소들과 후끈후끈한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그리고 이곳에 참여할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주신 ‘교육농협동조합’과 준비팀 분들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새롭게 이어진 소중한 인연들이 더욱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힘차게 자라나길, 함께 알찬 열매를 품어나가길 기원합니다.
와! 이렇게 코멘트를 해주시다니.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려요. 🙂
자연농 다큐 덕에 교육농축제가 훨씬 더 풍성해졌어요!
참가자분들께서 나중에 다큐보시고 정말 좋았더라는, 꼭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보고 싶다는 얘기도 많이 해주셨어요.
이렇게 기회가 되어 만나뵙게 되어 기쁩니다.
곧 또 뵈어요! 🙂
대전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요.
네! 저희도 고맙습니다 ^ ^
정성껏 써주신 카드도, 따뜻한 선물들도 감동이었어요 🙂
저희는 아마 2월 초에 홍동에 찾아뵐 일이 생길 것 같은데, 그때는 더 많은 이야기들 찬찬히 나눌 수 있담 좋겠네요.
뜻깊은 자리 마련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을 것 같아요. 주말 푹 잘 쉬시고 곧 반갑게 뵈어요~!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