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낮, 과천의 ‘꿈꾸는 마을공간 숟가락 ‘에서 상영회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환경 밥집, 브런치 카페, 주점, 한칸가게 및 대여공간처럼 여러 쓰임새로 사랑받고 있는 공간이 이날은 작은 마을극장이 되었습니다. 일요일 오전인데도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다정한 분위기 속에서 깊은 대화가 쭉 이어졌습니다.
마침 홍성 ‘풀풀농장’의 이연진 농부님께서 이번 상영회에 함께해주셨습니다. 2015년 홍성자연재배협동조합을 통해 처음 만난 후로 꾸준히 저희와 좋은 인연을 맺고 있는 이연진 농부님께서 참여해주신 덕분에, ‘자연농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더 생생하고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월간 풀풀’의 자세한 소개는 다음 주소에서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http://zeumeun2.blog.me/220980985821
‘사는 동안 더 많이 소통하고, 꿈꾸고, 나누기 위해 협동조합으로 운영’한다는 소개가 인상 깊었던 숟가락협동조합을 비롯하여, 에코페미니즘 서점 여우책방과 별주막, 그리고 작은 텃밭장터를 두루 돌아보았습니다. 소문대로 풀뿌리운동이 활발하게 피어나고 있는 과천 지역 곳곳의 알찬 공간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참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다음 상영회는 10/31 화요일 저녁 7시 금천구청 옆 ‘우리동네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립니다. 저희는 낮부터 쭉 이어지는 작은 장터에도 여러 물건들을 갖고 참여하려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