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을 받으며 황금색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벼의 모습을 보라.
어떻게 이런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일까.
왜, 무엇 때문에… 생각할수록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평화롭게 열매맺는 벼.
이 생명을 해쳐서도, 죽여서도 안된다. 이 지구를 상처내서도 안된다.
신들의 마음과 하나가 된 지구는 신들의 화원이자 우주의 낙원이다.
낙원은 인간이 만드는 게 아니다. 본래부터 인간은 낙원에 태어나 낙원에 사는 생명인 것이다.
가와구치 요시카즈, ‘신비한 밭에 서서’
올해도 어김없이! 홍천 최성현 선생님댁 자연농 논 추수에 다녀왔습니다.
짧은 이틀이었지만, 참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막걸리도 마시고,
정성 가득 맛있는 밥을 먹고, 아궁이 앞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몸도 마음도 한껏 건강해진 느낌. 내내 웃고만 지냈던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