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nburgh Nature Mornings at Holyrood Park (photo: FinalStraw.org | CC BY-SA)

자연과 함께하는 날

두 번째, ‘자연과 함께하는 날’ 기록입니다. 비올 확률과 바람세기까지 꼼꼼하게 일기예보를 확인한 결과, 제일 맑고 바람도 적은 금요일로 정했습니다. 주변 친구들에게도 부지런히 이 내용을 알려서, 패트릭의 학교 친구 플라비아와 매튜 아저씨가 새 멤버로 합류했습니다.

홀리루드 공원은 그 이름대로 ‘공원’이라기보다 너른 들판과 산봉우리들이 모인 자연 그 자체입니다. 완만한 경사를 올라 양지바른 풀밭 가운데 자리를 잡고 모여앉았습니다. 각자 조금씩 준비해 온 차, 커피, 간식을 맛있게 나눠먹었습니다. 직접 만든 빵, 보온병에 담아온 차, 상쾌한 공기와 기분 좋은 웃음을 곁들이니 무엇 하나 빠짐없이 모두 다 꿀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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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일기예보가 그대로 맞아떨어져서, 쨍하게 맑은 하늘, 따뜻한 햇볕 아래 잔잔한 바람을 맞으며 즐겁게 걸었습니다. 매섭게 바람이 몰아쳤던 지난 주에 비해 한층 더 봄이 다가와 있는 느낌이었답니다.

즐겁게 담은 점프사진과, 패트릭의 긴팔을 활용한 단체사진까지, 내내 신나서 즐겁게 담았던 사진들입니다. 사진 속 표정이 날씨만큼이나 밝디 밝네요. 다음 주엔 또 어떤 빛나는 순간들을 맞이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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