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ck and Suhee talk about the film before the 'rough cut' screening at Edinburgh College of Art (photo: Heeyoung Park, FinalStraw.org | CC BY-SA)

오픈 시사회와 피드백

지난 달 17, 저희 다큐 ‘자연농’ 팀은 피드백을 위한 오픈 시사회를 열었습니다. 영상편집이 마무리된 후, 환경과 생태, 예술과 지속가능성 등등 주요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시사회를 연 데 이어 두번째로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이번 시사회에는 에딘버러 대학 ‘Art, Space, and Nature’ 전공의 교수님들, 예술가와 작가 그룹, 대학원생과 학부생 등등 서른 명 남짓한 다양한 관객들이 참석했습니다. 다음은 시사회 후 관객들이 작성해주신 설문지의 내용입니다.

‘삶, 그리고 먹을거리에 관해 보다 단순하고 평화로운 시각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좀 더 인내심을 갖고, 단순하게, 더 넓은 관점으로 먹을거리와 삶에 관해 다가갈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평온하고, 단순하며, 그리고 자연스러운 웃음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감동적입니다.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네요’

‘지금 배가 고픕니다.’

‘긍정적이고 희망찬 느낌입니다.’

‘좋은 사람들, 음악 편집도 좋았고요. 특히 일본의 백화점 장면은 정말 재밌었어요.’

‘자연농이 어떻게 사람과 자연을 연결시킬 수 있는지에 관한 매력적인 여정이네요. 특히 인터뷰 중 정말 인상깊은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공원에 가서 바깥에 앉아 무언가를 먹고싶네요.’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 매력적인 인물들, 그리고 평온함.’

‘희망을 주고, 격려해주는 내용이네요. 그리고 자연농 너머에 담긴 철학에 관한 정보들이 잘 담겨 있습니다.’

 

screening

이번 시사회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신 분들, 그리고 참석하셔서 좋은 의견을 전달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성껏 적어주신 설문 내용, 그리고 시사회 후 이어진 질문과 답변 시간을 통해 유익한 평가와 의견들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피드백들을 바탕으로 저희 다큐 ‘자연농’ 팀은 더욱 더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영상 편집을 얼추 마무리한 20145월 현재, 음악과 사운드 트랙 작업이 가장 큰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올 여름 동안 음악을 포함한 나머지 작업들을 진행하며, 또한 국내외의 자연농 농부들과 농사 커뮤니티 등 비슷한 생각을 공유하는 그룹들과의 교류를 통해 이 다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희 다큐 ‘자연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픈, 도움을 주고픈 분들은 홈페이지의 ‘후원 안내’를 참고해주세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